2008년 12월 31일
공.지.사.항
# by | 2008/12/31 23:59 | 기타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 by | 2008/09/30 11:40 | 문화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2)

"이젠 어딜 갈 거지?"하고 내가 물었다.
"백화점에 와서 점심을 먹었으니 다음은 옥상이잖아, 당연히"하고 미도리는 말했다.
비가 내리는 옥상에는 아무도 없었다. 애완 동물 용품 매장에도 점원은 보이지 않았고, 다른 매점이나 놀이 기구 티켓을 파는 곳도 닫혀 있었다.
우리는 우산을 들고 비로 흥건히 젖은 회전 목마하든가 나무 의자, 그리고 간이 매점들 사이를 산책했다. 도쿄의 한복판에 이렇게 인기척 없고 황량한 곳이 있다는 게 나로선 새로운 놀라움이었다.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
신주쿠에서 니혼바시를 찾아왔었던 것은..
언젠가 한번쯤은 DUG에 이어 와타나베와 미도리의 흔적을 찾아볼 생각은 했었지만..
다카시마야 백화점 식당가.
그것도 Shiseido Parlour에서 밥을 먹곤, 옥상까지 올라가게 될 것이라곤 전혀 예측하지 못했었다.
서울로 돌아와 곱씹어보는 여행의 사소한 행복감은..
어쩌면 스쳐지나간 것들에 대한 되새김질을 통해서..
내 스스로 다시금 그 공간/시간에 대해 바뀌어 가는 의미부여일 것이다.
# by | 2008/09/30 00:20 | 떠난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 by | 2008/09/29 23:25 | 떠난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누군가 그랬지요.
인생은 컬러, 흑백영화로 살지 말라고.
하루하루 업무에 파묻혀 생활하다 보면,
가끔씩은 영상은 돌아가는데 색깔은 없다라는 느낌을 받는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흑백영화와 같은 생활에서는 새로운 어떤 것도 나오기 힘듭니다.
멀리 떠나기에 좋은 계절, 8월에 생일을 맞이하셨군요.
어디론가 훌쩍 떠나도 좋습니다.
평소와 다른 무엇인가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 부딪히지 않는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좋습니다.
특별한 오늘, 다채로운 컬러영화의 주인공이 되시길 바랍니다.
민주홍 프로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당신의 특별한 날을 맞이하여,
김낙회 프로 드림
****
생일이라는 것.
무척 뻔한 업체들의 SMS나 메일속에 파묻혀 있던 사장님의 메일을 발견했다.
직접 나를 위해서 작성해 주신 것은 아니고, 나름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것일테지만..
그래도 읽어보고 기분 좋은 메시지를 받은게 얼마만이던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
사장님 땡큐~
# by | 2008/08/14 10:33 | 사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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