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4월 05일
[일본] 덴츠(電通).. 그리고 광고 박물관..

덴츠 본사.. 시오도메의 높은 빌딩들의 일원으로 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정말 이걸 보는 순간 국내에 있는 광고회사들의 규모는 너무나도 왜소하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세계 1위의 대행사.. 본사 건물에 5,500명이 근무..
건축가는 프랑스의 대표적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인 장누벨 (Jean Nouvel)이다.
* 그의 건축은 모너니즘이라는 이미지 틀안에서 최대한 절제된 형태를 통해 정갈함과 투명성을 추구한다

덴츠 본사 앞 퀵 서비스 자전거.. 대행사 앞은 언제나 퀵이 점령한다!! (일본은 미국처럼 자전거 퀵이 발달해 있단다)

건물 전체가 덴츠다.. 엄청난 규모에 압도 중!!
하기사 드라마를 보면 단지 TV광고뿐 아니라 일개 백화점 식품코너의 캠페인까지 대행사가 도맡아 하는 걸로 보아..
어카운트의 수는 엄청날 것 같고.. 각 지역별로 지사들이 있다는 걸 감안하면 대단한 회사라고 할 수밖에..

ECO라는 컨셉하에 만들어진 덴츠의 사내 캠페인 포스터..
지구안에 각종 PET병들이 나타나는 걸로 보아 사내에서 음용중인 음료수 컵이 프라스틱이 아닐까 생각함~


대행사 답게 각종 미팅을 위한 방문객들이 꽤 많았다. 인포메이션의 크기도 꽤 크구만~
생각보다 여기에 출입하는 사람들의 옷차림은 전형적인 비지니스맨이라고 하기 보다는..
뭔가 하나씩 포인트가 있는 옷차림이다. 전체적으로 옷들을 꽤 잘입는군~


덴츠 본사 지하에는 일본 광고의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를 모아놓은 광고박물관이 있다.
자사의 광고만 모아놓은 것이 아닌 다양한 자료를 꺼내 볼 수도 있고..
일본 광고의 흐름 및 트렌드를 나름대로 간결하게 정리해 놓았다.
지금은 2005년 클리오 광고제 필름을 상영중이다.
이런 걸 보면 1위 기업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꽤 충실하게 한다고나 할까..
(제일기획에서도 한국광고 몇년사 이런 식으로 아주 가끔 뭐가 나오긴 한다. 그렇지만 일반인들이 접하기는 어렵다)


우리 식으로 하면 사내 광고자료실 정도의 역할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학생이나 일반인들을 위해 광고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여..
광고인들이 아닌 누구나가 다양한 정보로서의 광고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역시 대단하다!! (학생때 이런게 있었으면 자주 찾아봤겠지)
* 참고로 국내에는 코바코에서 운영하는 광고자료실이 있긴 하다~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지금까지의 모든 일본 광고물..
그리고 클리오 같은 광고제의 필름들을 카테고리별, 매체별, 나라별 등으로 검색해서 찾아볼 수가 있다.



지하 광고박물관으로 내려가기전 덴츠의 연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도쿄 아사히 신문사 건물 신축 관련 광고시다.



메이지 시대부터 지금까지의 유명한 일본의 광고물들을 정리하고 있으며..
10년단위로 일본의 트렌드 및 인기 상품들을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그 유명한 덴츠의 작품인 VOLVO 안전핀 캠페인..
1996년 인쇄&포스터 부문 칸느 그랑프리를 차지했었다!!
실제 집행된 신문을 보여주고 있어.. 이런 크리에이티브가 신문매체에서 어떻게 드러났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덴츠도 대단했지만.. 이 광고물을 사준 광고주에게도 박수쳐주고 싶다.

1990년대의 트렌드..
피카츄.. 드라마 '도쿄러브스토리'.. 크레용 신짱.. 다마고찌.. 조개 모양의 아이북, 고베 대지진 등..

아지노모토.. 우리 기준으로 하면 조미료 전문 '대상' 같은 회사 (CJ는 너무 커져서..)
살찐 모나리자를 통해 다이어트 슈가에 대해 표현~

일본의 공익광고 캠페인.. 비주얼의 힘!!

클리오와 칸느를 휩쓴.. 하쿠호도의 닛신 컵라면 '헝그리'캠페인..
카피의 힘.. 그리고 장황하지 않은 전세계인의 배고픔에 대한 공감대가 일품이었다!!


지하철 광고도 이렇게 멋지게 미디어의 특성을 활용해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우리 광고주님들은 보조매체로서의 역할 정도로만 인식하고.. 최저 제작비를 원하시겠지만..
이런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제안해 보고 싶다.. (노력하란 말인가??)
광고회사가 미디어를 역으로 강화시켜줄 수 있는 사례로 생각된다.

터치 스크린 모니터를 통해 지금까지의 모든 광고물을 검색해 볼 수 있다.
손가락을 대면 광고물이 나오고 그 광고물에 또 손가락을 대면 무지하게 커진다.
카피까지 자세히 읽어볼 수 있다. (일어는 까막눈인 관계로.. 그림만 봤다~)


2005 클리오 상영 중..
뭐 덴츠도 수상작은 없는 것으로 보아.. 세계적인 크리에이트브를 논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 대단한 것은 자국 광고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덴츠의 힘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덴츠의 '광고인의 용맹 10원칙'을 보자
1) 일은 스스로 찾아서 하라.결코 남이 주는 것은 아니다.
2) 일은 선수를 쳐라. 결코 수동적이어서는 안된다
3) 큰일에 달려 붙어라.작은일은 스스로를 작게 만든다
4) 어려운 일을 노려라.그것을 이룩해야만 발전이 있다
5) 한번 잡으면 놓치지 마라.목적을 이루기 까지는 죽어도 놓지마라
6) 주위를 잡고 흔들어라.잡는것과 잡히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7) 계획을 갖고 일을 하라
8) 자신을 갖고 하라.자신이 없는 일은 박력도 보람도 없다.
9) 머리를 언제나 '풀'로 회전시켜라.
10)마찰을 겁내지 마라. 마찰은 발전의 어머니,적극적인 비료이다.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비굴해 진다.
이런 것들이 지금의 덴츠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단지 광고회사가 아닌 문화를 생산하고 컨텐츠를 뿜어내는 기업 덴츠..
사실.. 꽤 충격적이었다.
덴츠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자.. http://www.dentsu.co.jp/
2006. 4. 5 - 시오도메 덴츠
# by | 2006/04/05 16:44 | 떠난 이야기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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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츠 인포 언니들 진짜 이쁘다. 1층만 이쁜 게 아니라 층마다 있는 언니들 다 이뻐.
제가 눈으로만 보구 사진이 없어서 광고사진 몇개 쓰고 싶은데
가져가도 될까해서요~! 상업적 목적은 아니구요~ 광고를 배우는 학생으로서
admt에 대해 발표할때 쓰고 싶습니다
저는 올해2월달에 갔는데 사진을 못찍게 하더라구요..
헐 귀중한 사진이네요 ^^.
출처 밝히고 사진 좀 가져가도 될까요?ㅎㅎ